영동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대장 박근열)는 지난 31일 영동농공고 운동장에서 제10회 경찰서장기 자율방범가족 친선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율방범대원과 어머니방범대원, 경찰관, 지역주민 등 5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구, 족구, 릴레이, 투호, 피구 등 5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벌였다. 박근열 대장은 대회사에서 "지역경찰제 시행으로 달라진 치안여건에서 자율방범대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에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 하루 즐겁게 화합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김원준 경찰서장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대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고 상호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당초 지난 3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폭설로 인해 괴산지역 피해농가 복구지원으로 연기되어 이번에 치러지게 됐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용산, 준우승은 황간, 3위는 중앙이 차지했다. 종목별 1위는 배구는 용화, 족구 중앙, 릴레이경기 용산, 투호 매곡, 피구는 용산이 우승했다. 개인시상은 용산자율방범대 김오헌씨와 용산어머니방범대 박경애씨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상촌자율방범대 이종득씨와 학산어머니방범대 김선심씨가 인기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학산자율방범대가 모범단체상을, 용화자율방범대가 질서상, 심천자율방범대가 화이트상, 상촌자율방범대가 우수방범대상, 중앙자율방범대가 응원상을 받는 등 푸짐한 상을 받는 기쁨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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