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힐링관광지 조경사업 문제점을 지적했던 정은교 전 영동군의원이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전 의원은 “2021년 5월 행정사무감사 중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조경수와 조경석 구입 과정의 적법하지 않은 행정절차에 의문을 갖게 됐다”며 “당시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시민단체와 함께 군민 1046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집행부에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했으나, 당시 박세복 전 군수는 “각종 의혹과 억측이 난무하여 군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으며, 근거 없는 주장들이 끊임없이 되풀이돼 지역 분열까지 우려된다”며 정 전 의원과 사회단체의 의혹 제기를 강하게 묵살했다고 밝혔다. 특히 힐링관광지 의혹과 문제 제기 이후 감사원의 감사 결과보고서가 공개되기까지 인신공격과 거짓 소문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뒤늦게나마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통해 모든 의혹들이 밝혀진 것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감사결과를 계기로 그간 잘못된 관행과 제도적 악습을 청산하고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군정 시스템을 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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