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마니 포도주 개발에 이어서 발효공법이 까다로운 누보와인을 3년여의 연구 끝에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여러분을 모시고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샤토마니 누보와인 탄생 기념행사를 개최한 와인코리아 윤병태 대표이사의 감회는 남달랐다. 충북 영동의 작은 영농조합법인 회사 와인코리아에서 누보와인을 출시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기후와 토양은 와인생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일반적인 통념이었기 때문이다. 와인코리아 설립 10년째인 지금, 지난날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고 했다. 전통 옹기항아리에 포도주를 빚어보겠다고 시도하다가 식초가 된 경험, 포도주 기술을 배우기 외국 농장에 위장취업하여 막노동을 하던 아픈 기억 등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쁨은 더욱 크다고 회상했다. 게다가 영동포도가 프랑스와 이태리 등 세계 어느 나라의 포도와 비교해서도 품질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와인권위자인 고려대학교 박원목 교수(식품영양학부)의 학술적 연구 뒷받침이 와인산업의 미래에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윤 대표이사는 “우리의 토양에서 우리 농민의 정성과 열정으로 빚어낸 한국형 정통와인이 세계속의 ‘와인강국’으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와인코리아에서는 현재 연간 누보와인 20만병, 샤토마니 포도주 80만병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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