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노인복지관(관장 박인순)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어르신 500명과 함께 ‘추억여행과 함께하는 감고을 은빛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평생교육프로그램 작품전시회와 공개수업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은빛축제를 열지 못해 우울해하던 어르신들에게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1970년대를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로, 학창시절 교복을 대여하고 즉석 사진을 촬영토록 해드리는 ‘추억사진관’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트놀이로 추억의 과자를 맛볼 수 있는 ‘추억상회’, 70년대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는 ‘추억다방’ 등 행사장을 들어서는 순간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그 시절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니 몸도 마음도 다시 청춘이 된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노인복지관 박인순 관장은 “단순히 복지관 직원들이 주관하는 행사라기보다는 회원들과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어르신 주체의 행사를 진행해 더 의미 있고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인복지관 평생교육프로그램은 이번 행사를 끝으로 12월 23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새해 개강은 2023년 2월 중순경 개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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