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음식업지부는 23일 만리장에서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협의회(위원장 정태근)를 열고 모범업소 지정 문제와 음식문화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각계 인사로 구성된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 13명과 음식업지부 관계자, 군청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모범업소 가운데 45개소와 신규 8개소 등 53개소를 위원 만장일치로 모범업소로 새로 지정했다. 명예 위원장인 손문주 군수는 "음식업소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친절과 정성, 청결 등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훌륭한 업소를 발굴하고 좋은 음식을 개발하여 영동의 음식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범업소에 상수도 사용료뿐만 아니라 하수도 사용료도 감면해 주자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식당주인이 바뀌어도 모범업소로 남는 현 제도의 문제점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모범업소의 선정은 관계 공무원과 음식업지부 관계자가 함께 6개월 이상된 대상 업소를 방문하여 좋은식단제 실천여부와 시설기준, 청결상태와 서비스 등을 종합점검하여 일정 점수 이상인 업소를 추천하고, 추진협의회에서 최종 심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선정된 모범업소는 1년간 유효하며,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모범음식점 표지판 지원과 시설자금 저리 융자, 상수도요금 50% 감면, 업소용 쓰레기봉투 연간 200매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영동군음식업지부에는 764개 업소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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