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난계국악축제는 국악중심의 축제로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외래 방문객이 54.6%를 차지하는 등 전국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 연구소(소장 정강환)는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영동에서 열린 제37회 난계국악축제는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행사장 공간구성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0∼2002년에 41∼45% 정도인 방문객인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 올해는 대전(19.3%), 서울 (10.6%), 충청(13.3%), 경기와 경북(4.6%), 기타(6.8%) 순으로 특히, 서울과 대전지역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악기 전시와 체험공간을 확대하고 타악기와 현악기의 체험공간을 분리하여 음향간섭을 차단하고 전통공예와 판소리 등의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가야금과 해금, 단소 등의 제작과 아시아 전통악기 전시 등이 축제의 성공에 일익을 담당했다. 축제기간 관광객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소매업 10억 1,893만원 △음식업 5억 1,702만원 △도로 여객운송 4억 1,804만원 △숙박업 4억 5,909만원 △유흥비 4억 2,536만원 등 총 28억 3,844만원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18%(4억4,244만원)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8개 조사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음식분야는 가격과 메뉴의 개선이 요구되며, 화장실과 안내요원, 안내판 부족과 무대배치 등은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연구소는 축제의 발전전략으로 ▲난계선생 주제관 설치 ▲정악공연 프로그램 도입 ▲간이무대 폐쇄 ▲일일 공연시간표 제작 ▲축제정보 쉼터 특성화 ▲국악기제작과정 배치 등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보고서를 토대로 2005년 난계축제의 기획과 운영 자료로 활용하여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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