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동군민장학회는 2023년도 성적우수자와 특기생 등 장학생 392명을 선발했다. 지난 29일 군청상황실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군민장학생 선발(안)과 2024년도 기금운용 및 사업계획(안) 등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장학생 선발은 장학금을 신청한 528명 중 분야별로 자격조건 해당여부, 소득, 거주기간 등 여러 기준을 적용해 면밀히 심사했다. 이 가운데 영동인재장학생 71명, 우수장학생 231명, 특기 장학생 25명 등 392명을 최종 선발했다. 장학금은 대학생 150만원~200만원, 고등학생 50~80만원, 초·중학생 30만원, 단체특기팀 120만원 등 총 3억9980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2022년에 비해 9840만원 증액된 금액이며, 전년대비 93명의 학생이 추가로 수혜를 받게 됐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영동군민장학회는 4226명의 학생에게 총 37억9026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조성된 장학기금은 11억3897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정영철 군수의 장학기금 10억원 쾌척과 함께 54명(단체)의 후원을 받은 합산액이다. 영동군민장학회는 2024년도 장학기금 운용을 향토장학금 3억원, 군민장학금 4억원, 장학회 추진사업 7억원 등 총 14억2천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 대비 3억3천만원이 증액된 예산이다. 내년도 추진할 사업은 초·중학생 해외연수가 50명 늘어난 100명의 학생이 2024년 1~2월 중 3차에 걸쳐서 필리핀 두마게티시로 연수를 떠난다. 또 내년 8월에는 초등 5~6학년과 중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기간 국내 영어캠프를 추진한다. 올해 초·중학생 영어캠프가 학생 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 캠프는 220명을 증원했다. 정영철 이사장은 “장학금 지급과 장학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좀 줄어들길 기대한다”며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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