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청주 우진교통노조는 21일 150여일째 파업상태인 영동 동일버스 노조 조합원들의 생계비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진교통 노동조합은 조합원 1인당 매월 5만원씩 기금을 조성하여 동일버스 노조원 15명에게 1인당 70만원씩 1년간 지원하는 방안을 2월 24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우진교통 노동조합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지난주 타결을 보자던 동일버스 회사 측이 노동조합이 와해될 것으로 보고 예정된 교섭을 취소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민주노총 차원에서 동일사태 해결을 위해 노조의 투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회사는 그동안 노사협상 과정에서 합리적이며 일관된 자세를 견지해 왔다”면서 “노사협상은 상대적인 것인데, 노조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회사를 매도하는 것은 합리적인 문제해결 방법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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