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소장 유병기)는 치매환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소는 등록된 치매환자는 34명이나 실제 환자 및 가족은 800여명으로 추정하고,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등록을 통해 가족의 고통을 덜기로 하였다. 보건소는 지난 17일 영동읍 치매환자 5가정과 노인정을 방문, 치매교육을 한데 이어 22일은 용산면에서 실시하는 등 월 2회 총 22회에 걸쳐 치매 전문의를 동행하여 치매 진단 및 간호요령 교육, 간병지도, 욕창관리, 치매용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치매환자에게는 욕창방지 에어매트, 식사용 에어프런, 방수시트, 미끄럽 방지 케어스탭, 기저귀와 치매 책자, 홍보물 등을 전달하게 된다. 또한 치매상담실을 운영하고 치매의심 노인은 전문병원에 정밀진단을 의뢰하고, 간단한 의료서비스와 치매간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정신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치매환자 가족모임에 참여시켜 치매환자 문제는 단순한 의료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접근하여 가족간의 갈등을 완화하고 정보를 교환하여 환자의 잔존 능력 유지 및 향상을 도모한다. 이외에도 치매예방 교육으로 경로당 순회교육과 노인복지회관 연계 교육, 노인건강교실 교육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치매라는 질병은 정상의 뇌가 외상이나 질병 등의 외적인 요인에 의해 손상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 기능과 행동, 정신기능의 감퇴를 초래하는 신경 정신계 질환으로 주로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심장병, 암, 뇌졸중(중풍)과 함께 죽음에 이르는 4대 질병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등록을 유도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상담과 간호방법 교육으로 가족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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