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계예술촌(대표 박창호)이 올해도『그믐밤의 들놀음』이라는 공연을 펼치며 관객을 맞이한다. 자계예술촌은 올해 첫 공연으로 3월 26일 저녁 실내소극장에서 연극 ‘햄릿 그리고 맥배드’와 국악공연 ‘아가야 걸어라’를 극단 초인과 국악인 공연을 펼치고 공연 뒤풀이와 함께 식사와 차도 제공한다. 정기 공연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마다 실시하는데, 4월은 마당극단 ‘좋다’의 ‘누가’가 무대에 오르고, 5월은 어린이문화 사과에서 준비한 ‘멀티스 슬라이드 동화’, 6월은 창작집단 뛰다의 ‘햄릿’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7월은 전국 춤꾼들의 ‘불혹의 남정네들’, 8월은 ‘한여름을 위한 아악극’, 9월 마임가 이정훈씨가 펼치는 ‘춤과 움직임’, 10월 극단 터가 준비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11월은 ‘시와 만나는 소리의 향기’라는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이외에도 7～8월 방학기간 제2회 산골공연 예술잔치에는 각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0여개 단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한편, 자계예술촌은 지난 2001년 극단 ‘터’가 폐교된 자계초등학교에 문을 열고 지난해 문화관광부로부터「2004 생활친환경적 문화환경조성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1억 8,156만원을 지원받아 야외공연장과 실내소극장, 전시실, 분장실 등의 시설과 조명, 음향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춘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박창호 대표는 “자계예술촌은 전통문화와 공연을 사랑하는 순수 예술인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공연을 즐기는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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