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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곡 탄약재활용시설 반발 확산
남부 3개면“상수원 등 안전검증 없으면 수용불가”

매곡면에 들어설 ‘탄약재활용시설’에 대한 반발이 인근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황간 추풍령 상촌 등 3개면 이장단은 지난 4일 손문주 군수와 전한구 군의장을 방문해 주민 3천5백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전달하고 시설 취소를 촉구했다.
탄원서에서 주민들은 “화학물질 폐기시설에 이어 고폭탄 처리시설까지 들어선다면 지역의 환경과 주민 생존권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주민 대부분이 원하지 않는 시설의 허가를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시설 허가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군수 퇴진운동과 법적대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경고하고 “군정에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탄약재활용시설이 들어설 지역은 남부 4개면의 식수원으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시설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2005-04-07 (목) 11:20 ( 41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