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인구 5만 지키기의 일환으로 4월 15일까지 주민등록 옮겨오기 운동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한 달간 군은 주민등록전입 미신고자, 무단전?출입자, 대학교, 군부대, 기업체 기숙사 입주자, 기업체 근로자, 서비스업 종사자, 공사장 취업자, 단독전입자중 비전입 가족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영동군은 조사결과 전입대상자 626명(군산하 직원 및 가족 32, 주민 460명, 기관및기업체 직원 134명)에게 군수 서한문을 발송하고 마을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전입신고를 독려하는 한편 언론매체와 현수막, 안내문 등을 통해 동참분위기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건소에서는 신생아의 출산과 인구유입을 위해 1억 2천만원을 들여 산모 400명에게 30만원 상당의 출산육아용품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영동군은 지역인구가 매년 1,000명 정도 줄어 5만선마저 붕괴될 위기에 처하자 올해 초부터 ‘인구 5만 지키기’를 강력한 실천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영동군은 기업유치와 명문학교 육성, 주민등록 관리 등 인구와 밀접한 사업들을 우선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손문주 군수는 “일전에 군내 한 마을에 갔더니 노인 등 8명이나 주민등록을 타지역으로 옮긴 채 살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애향심을 가지고 주민등록 옮겨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월 30일 현재 영동군의 인구는 5만2천383명으로, 올해 들어서도 3개월 동안 2백14명이 감소했다. 군에 따르면 인구 1인당 약 200만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인구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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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