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어린이날을 지역에서는 열 번째 어린이 날 큰 잔치가 5일 영동농공고 운동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 큰 잔치 준비위원회(위원장 박행화) 주관으로 ‘풀꽃세상 우리가 지켜요’라는 주제로 체험마당, 놀이마당, 축하공연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한자리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가족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체험마당에는 영동대 동아리의 오라 체험마당, 국선도와 다미회봉사단의 비누만들기, 천연염색을 비롯하여 도자기체험, 목걸이 만들기, 카네이션접기, 도룡농접기, 솟대만들기, 아빠마당, 가훈써주기, 장애체험, 소방기구체험, 경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놀이마당에서는 그림그리기, 8자놀이, PT볼링, 굴렁쇠굴리기, 훌라우프, 비석치기, 달팽이, 사방치기, 투호, 줄넘기, 널뛰기, 2인 3각, 풍선 터트리기 등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먹거리마당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꼬치와 달걀, 식혜, 떡복이, 빵, 과자를 각 단체에서 제공하고, 여성농업인센터에서는 무기장난감을 가지고 오면 야생화(하늘매발톱)로 바꾸어 주는 이벤트를 열어 어린이 정서순화를 도모하게 된다. 축하공연은 영동대 동아리에서 노래, 태권도, 국선도, 수화공연, 댄스를 선보이고 인터넷고 학생들의 힙합댄스 공연, 용천검도관의 검도시범, 세영음악학원과 초등학생의 노래와 율동이 곁들여 진다. 지난 96년부터 이어져오는 어린이날 큰잔치는 어린이 문화의 불모지였던 영동지역에서 새로운 문화적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노미란 선생님은 “어린이들을 위해 각 단체의 도움으로 많은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어린이날은 가족들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함께 놀이마당으로 나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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