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발주금액 1억원 이상의 사업장 22개소에 대해 현지조사하고 31일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영동군의회 현지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최동춘 의원)는 보고서에서 “시공업자의 인식전환과 지역주민의 참여로 대부분의 공사가 견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부 사업장은 현지확인과 주민의견 수렴없이 설계와 시공을 하여 문제가 있다”며 “관계 공무원이 관리 감독활동을 강화하여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예산의 낭비요인을 줄일 것”을 주문했다. 군의회는 22개 사업장 가운데 15개소에 대해 크고 작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영산지구배수펌프장공사는 우측에 석축을 시공하여 통행로를 넓힐 수 있는 방안 강구▲동정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합리적인 설계 및 시공으로 예산낭비요인 제거 ▲이수공원 배수구시설 증설 ▲용산지구 밭기반정비공사(2차)는 차량 교행시설이 없음 ▲황간 남성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6m 도로로 폭이 좁아 실효성 의문 등을 지적했다. 또한 ▲구촌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가변도로 확보 미흡으로 향후 접속지점에서 잦은 교통사고 우려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공사는 벽채 콘크리트 다짐 미시행으로 부실발생 및 건물우측과 외벽은 설계변경이 필요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군의회가 채택한 결과보고서는 집행부로 이송되어 검토과정을 거쳐 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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