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인권평화연대(대표 정은용)가 준비한 이번 캠프에는 미국 대학생 13명과 국내 대학생 등 33명이 참가하여 6.25 당시 노근리사건의 실상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미 대학생 33명은 20일 노근리 쌍굴다리 현장에서 사건개요 청취를 시작으로 사건의 보도과정과 특강을 통해 노근리사건을 깊이 성찰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돼서는 안된다는 마음을 굳혔다. 대학생들은 노근리사건 피해가족인 임계리 양해찬씨의 포도밭에서 봉지씌우기 작업을 하면서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전해 들었다. 또한 난계국악단 공연과 국악박물관 견학 및 고구려 문화의 우수성과 한류열풍에 관한 특강 및 특별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미 대학생들은 또 청주 고인쇄박물관 견학, 임진각 통일전망대 및 경주 유적지 방문, 한국 인권만화 특강, 한지공예품 만들기, 평화의 씨앗심기 행사, 인권평화 토론회 및 결의대회를 갖고 26일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노근리 인권캠프는 당사국인 미국과 한국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노근리사건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근리인권평화연대 주관으로 매년 6월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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