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영동군지부(지부장 남성현)와 관내 6개 지역농협은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17일 영동군 농협연합마케팅 사업단 발대식을 가졌다. 농협군지부와 6개 지역농협(영동, 심천, 학산, 황간, 추풍령, 상촌)이 참여한 이날 발대식에는 김동윤 부군수를 비롯하여 롯데마트 과일바이어, 농협조합장 및 임직원, 농업경영인 회장, 품목별 연구회장, 출하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 마케팅의 배경은 최근 소비시장에서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기 위해서는 작목반이나 지역 농협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연합하여 출하물량을 규모화 하고, 직거래를 통해 농가와 소비자 상호 이익을 위한 것이다. 농협연합 사업단이 출범하기까지는 지난해 10월 농협 청주교육원에서 군지부장과 조합장들이 함께 운영방안을 협의한 이후 금년 2월 1일 군지부장과 6개 지역조합장이 합의 서명했다. 따라서 농협사업단은 앞으로 대도시와 원거리에 위치해 판매활동이 어려운 영동지역 농특산물의 판촉을 위해 마케팅 전문가를 채용하여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의 판매망을 개척하게 된다. 연합 마케팅 사업은 조합마다 분산된 출하창구를 단일화하고 대형 유통업체에 조직적, 체계적으로 대응 가능하며, 직거래를 통해 수취 가격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농협에서는 연합마케팅 참여 농가에 포도박스 20만개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마케팅사업 외에 군지부와 지역농협, 영동군 협력사업으로 석회보르드액제조기 11대, 포도접목묘 공급사업, 과일 당도측정기 570대, 포장박스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과 지자체는 협력사업으로 과일 주산지인 영동 과일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통합 브랜드 개발사업을 추진, 내년부터 사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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