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J 의원(41)이 또 다시 폭력을 휘둘러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6일 밤 10시께 매곡면 고폭탄반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J의원(41)은 주민 신모(35)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눈 등에 부상을 입혔다. 또 이곳에서 싸움을 말리던 신씨의 어머니(63)도 팔목 골절과 옆구리 등을 다쳐 5주 진단을 받고 폭행한 군의원을 7일 경찰에 고소했다. 신씨와 어머니 김씨는 사고 직후 119구급차로 김천의료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신씨는 눈의 상처가 심각해 대구의 큰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측은 “화학물질 처리업체인 S화학에 다닌다는 이유로 반대대책위원들에게 서운한 일을 당하고 실랑이를 벌여오다 이날 반대대책위 사무실을 찾아가 그동안의 서운함을 얘기하던 중 J의원에게 주먹과 발로 맞았다”고 밝혔다. J 의원 측은 “신씨는 이달 초 대책위 사무실 유리창을 깨고 이날도 술을 마시고 30분 이상 행패를 부렸다”며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진 일로 피해 당사자들을 만나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J 의원은 지난 3월에도 탄약재활용시설 담당 공무원을 의원 사무실로 불러 손도끼와 칼로 위협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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