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소장 유병기)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고 수확기로 인해 농촌에 열성질환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조기발견 특별대책반 6명을 편성, 운영하는 한편 질병정보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하고 예방교육과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가을철 대표적인 열성질환은 쯔쯔가무시증과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으로 쥐나 족제비 등 야생동물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고열,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6～35일의 잠복기를 거쳐 12월까지 발생하게 된다. 예방요령은 들쥐가 많은 산이나 풀밭과 배설물을 피하고 잔디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않으며, 작업할 때는 손발 등의 상처를 확인하고 긴옷과 장갑,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들쥐 등이 다니는 농경지 등의 고인물에 손발을 담그지 말고 피부 노출을 적게 해야 좋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가을 쯔쯔가무시증 27명, 유행성출혈열 1명, 렙토스피라증 3명 등 31명이 증세를 보였고, 이중 면역력이 약한 70세 이상이 5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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