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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특산물 해외수출 호조
포도 배, 표고, 곶감, 산골오징어, 음료수 등
배연구회 주축, 한일종합식품, 샘표식품 시장개척

FTA 영향으로 지역농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배와 포도, 포고 등 지역 농특산물 수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영동배연구회에서 배 3,050㎏(305박스), 포도 1,260㎏(252박스)와 곶감, 복숭아 등의 과일을 지난해에 이어 인도네시아로 수출했다.
표고의 경우 지난달까지 14.1톤이 일본과 홍콩 등지로 281,862달러를 수출했으며, 학산면 박계리의 영동 산골오징어는 6.59톤(69,249달러)을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수출했다.
또한 곶감 5,416달러와 반건시 4,000달러, 감식초 1,500달러가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되었으며, 용산면 샘표식품에서는 된장, 쌈장, 고추장 등 94,702달러를 수출했다.
한일종합식품에서는 전분 13.1톤과 산에산에, 오렌지, 포도, 사과 등 과일음료 160만캔을 일본으로 수출해 724,899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앞으로 일본 중부유통(주)을 통해 연간 9백만 캔 정도를 일본 전역에 공급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수출된 과일은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4년 연속 수출로 품질을 인정받았고, 표고와 산골오징어, 곶감 등 지역 특산품에 이어 지역 음료수까지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8월까지의 실적을 보면 지난해 874,976달러보다 135%가 증가한 1,181,629달러(12억 1,116만원)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수출을 위해서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수출품목 관리를 통해 물량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 2005-09-28 (수) 14:29 ( 436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