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난계국악축제가 지난 1일부터 4일간 다양한 국악의 장르를 선보이고 군민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동군과 (사)난계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한 국악축제는 최고수준의 국악공연과 새로운 무대설치와 전시장, 국악체험장 등을 운영하며 국악의 고장이라는 영동의 이미지를 새롭게 했다. 행사 첫날은 난계사에서의 숭모제를 시작으로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저녁 개막식과 KBS 국악한마당에는 재 내외 군민과 자매결연 단체, 관람객 7,000여명이 국악의 진수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계속된 공연은 국악방송 특집공연(KBS라디오), 퓨전국악공연(난계의 삶), 난계국악단 공연, 대전연정국악원 및 남원시립국악단 공연, 자계예술촌 하회별신굿, ‘킹콩’ 타악퍼포먼스, 그랜드 콘서트 마칭밴드, 마당극 ‘난계 박연’, 국악과 양악의 만남, 현악기·타악기 상설공연, 전통줄타기 등 풍성한 공연들이 줄을 이었다. 또한, 새롭게 마련된 200평 규모의 돔 전시장에는 28개국의 세계전통악기와 개량악기 전시, 국악체험 장소로 활용되어 국악과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방성항 시장을 비롯하여 오산시, 서대문구, 용산구, 재외군민, 국악동호인, 외국인 등이 축제를 함께 즐겼고 하천위에 무대를 설치하여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대통령상에 빛나는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를 비롯하여, 악학대상, 전국남여시조경창대회, 난계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국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충북 남녀 궁도대회, 서예, 수석, 난, 미술 등의 전시회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향토야시장 운영 등으로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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