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학)는 6일 양산면 원당리 부분경운직파재배 시범단지에서 벼농사 시범농가와 인근농민, 농업분야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올해의 벼농사를 마무리 하고 내년 농사를 준비하기 위한 이날 평가회는 부분경운직파재배 시범사업을 비롯하여 병해충종합관리시범, 식량작물 우량품종 비교시범, 마당못자리 설치시범, 농약빈병 분리수거함 설치 등 시범사업 전반에 대한 순회평가와 벼농사의 문제점을 발굴 개선하기 위한 토의시간을 가졌다. 이번 평가에서 조기설치한 부직포못자리는 기온이 온화하여 생육이 양호했으며, 생육중반기에는 약간의 병해충이 발생했으나 2회에 걸친 병해충 공동방제로 피해를 줄인 한편 생육후기에는 날씨가 좋아 작황은 평년작 수준으로 나타났다. 종합토의에서는 9월 중순 이후 일부포장에서 벼멸구가 발생하고 잦은 강우로 질소성분이 많은 포장에서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으며, 관리가 소홀한 포장에서는 잡초와 이형주가 발생하여 개선할 점으로 지적되고 생산비 절감과 환경보전형 벼농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손문주 군수는 이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품질 쌀생산을 위해 땀 흘린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적기수확과 콤바인 안전수칙 준수 및 건조를 잘 하여 손실을 줄이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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