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주인공은 첫째 설현민(19, 초등특수교육과), 둘째 현심(19, 초등특수교육과), 그리고 셋째 현경(19, 사회복지학과)양 등 세자매로 영동대학교 수시 2학기 1차모집에 동시 합격했다. 청주 출신인 이들 세자매는 첫째 현민이와 둘째 현심이는 청주농업고등학교에, 현경이는 충북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특수교육과와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했다는 이들 세자매는 “장차 어린 장애학생들을 이끌어줄 교사가 되고 싶다”는 장래희망을 밝혔다. 첫째 현민이는 “대학교에 입학하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힌 반면, 막내 현경이는 “제일 먼저 미팅부터 하고싶다” 며 수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대학 진학을 위해 미리 내신관리를 철저히 준비해왔다는 이들은 모두 내신점수 만점에 상위권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영동대학교 채훈관 총장은 수시모집에 나란히 합격한 이들 세자매에게 4년간 등록금의 50%를 감면해 주는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영동대 관계자는 “세자매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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