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용정시 방문단이 영동지역과 교류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영동군을 방문했다. 지난 3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영동을 찾은 용정시 방문단은 용정시인민정부 소속 신호길(46) 부시장을 비롯하여 최정범 부주석, 조숙금 래신래방국 국장, 최수철 사법국장, 용정시 법원 채송남 원장 등 6명은 영동의 과일재배 현장과 공공시설, 기업체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31일 영동에 도착한 방문단은 국악박물관과 곶감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이어 영동군청에서 간단한 환영식과 군정설명을 청취한 뒤 손문주 군수와 만찬을 하며 상호교류 방안을 논의 했다. 11월 1일에는 매일유업과 황간 에넥스, 용산 동성금속, 샘표식품을 견학하고 국악연습실에서 국악을 감상한 후 심천면 단전리 강구홍 사과과원을 방문하고 2일 군청에서 상호 교류에 관한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 자치단체는 지난 6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안보연수차 중국 방문시 용정시 부시장과 길림시 당 국장을 만나 과일, 국악, 품종개량, 기업유치 등을 비교 검토한 바 있다. 용정시는 조선족이 70% 이상 거주하고 윤동주 시인이 탄생한 곳으로 유명하며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것이 영동과 유사해 교류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조선족이 많은 점을 감안 난계국악단과 현지의 시립악단의 교류 가능성과 함께 역사의 현장임을 감안할 때 청소년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도 예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두 지역의 장점을 살려 문화관광과 경제교류가 가능하도록 단계적인 협의를 통해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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