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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박물관-영동 홍보 ‘한몫’
지난 5년간 인기 상승, 외국인 방문객 급증

영동의 관문인 심천면 고당리에 위치한 난계국악박물관이 우리 전통음악의 산 교육장으로 개인 및 단체로부터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며 국악의 고장의 최첨병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9월 개관 초기는 어린 학생 위주의 방문이 대부분이었으나 지난 5년동안 개인 및 단체 방문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올해도 지난 10월말까지 1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작지만 알찬 박물관으로 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유일의 독특한 국악체험 박물관으로 정착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단체관람객이 줄을 이어 자매결연지역인 서대문구에서 320명이 다녀간 것을 비롯하여 대전 피노키오 유치원 240명, 대구 노인대학 40명, 서울 사오회 40명, 대구 사계테마투어 40명, 대전 해나라 유치원 120명, 청주 부녀자협회 40명 등 전국 각지에서 17개 단체 1,65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도 크게 늘어 2월 일본 야마나시현 의원방문을 시작으로 4월 미국 관광 50명, 6월 한미연합 대학생 동아리 50명, 7월 재독 충청인 40명, 일본 관광객 30명, 10월 독일 청소년 16명, 영국 포스모스 관광객 32명, 11월 중국 길림성 6명 등이 다녀가는 등 10회에 300여명의 외국인이 눈에 뛰기도 하였다.
국악박물관은 지방자치단체가 최초로 국악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박물관으로 단순히 전시·관람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보고, 체험하는 재미를 가미하여 어린 학생들에게는 국악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의 효과가 높은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난계국악박물관은 건물 연면적 230평으로 1층에는 난계 박연선생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영상실, 박연선생의 생애와 업적 등의 국악자료를 전시한 난계실, 70여종의 국악기를 관악기와 현악기, 타악기별로 전시한 국악실과 2층에는 국악기연주체험실로 꾸며져 있다.
특히, 국악을 전공한 이행구(40) 박물관장의 해박한 국악지식과 담백한 해설로 박연 선생 및 각종 국악기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풀어주어 방문객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 관장은 작지만 실용적으로 꾸며진 국악박물관이 영동 국악을 알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인근의 국악기제작촌과 오는 12월 완공되는 국악기체험 전수관등 볼거리가 많은 국악의 고장 영동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2005-11-09 (수) 17:11 ( 442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