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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장학회 이현경 이사장 장학사업
15명에 2,088만원, 지금까지 총 4억3천만원 지급
심천 출신-인재양성 장학기금 50억 증액 계획

덕원장학회 이헌경(83, 서울 종로 사직동) 이사장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영동지역 학생 15명(영동대 1, 지역고등학생 14)에게 장학금 2,088만원을 전달했다.
심천면 출신의 이 이사장은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이사장은 심천 약목리 전주이씨 사당에서 모범 학생 20명(영동고 10, 영동인터넷고 5, 영동농공고 2, 황간고 3)을 추가로 선정하여 2006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 2,30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재)덕원장학회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영동소재 대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 180명에게 1억 6,325만원을 전달했으며, 또한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도로교통협회, 한국기술사회, 대한토목학회 등 3개 과학기술 단체에 2000년부터 2005년까지 3천만원씩 총 1억 8천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장학재단설립 이전인 97년부터 99년까지 9명의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 3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장학사업 및 연구개발비로 총 4억 3천여만원을 지원했다.
공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강건한 몸, 높은 이상, 평생 노력, 검약 생활’을 목표로 살아온 이사장은 10년간 장학기금 20억원을 출연하여 2000년 2월 덕원장학회를 설립했다.
심천면 약목리 출신인 이사장은 일본 신호공대를 졸업한 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지냈고 1952년부터 76년까지 서울대와 중앙대 교수를 거쳐 한국기술사회 회장과 한국도로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주)대한콘설턴트 회장을 맡고 있다.
이현경 이사장은 “생활은 어렵지만 학업에 열의를 가진 학생들에게 꿈과 이상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면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기금을 50억원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05-11-17 (목) 13:12 ( 44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