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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타리클럽-평양음악무용단 초청
탈북예술인 단체 17일 난계국악당 북한예술 감상 기회

영동 중앙로타리클럽(회장 박윤규. 49)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17일 오후 7시 난계국악당에서 ‘평양 음악무용단 초청공연’을 유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평양음악무용단(단장 김옥인)은 탈북 예술인들이 만든 공연단으로 국내외에서 3백회 이상 공연을 펼치며 실력을 인정받은 단체이다.
이날 공연은 90분 동안 노래와 춤 ‘아리랑’ ‘인형춤’ ‘춘향도령’, 독춤 ‘까투리타령’, 무용 ‘목동과 처녀’, 무용 ‘비둘기야 날아라’, 노래 ‘청춘의 꿈’, ‘금강산 타령’, ‘신고산 타령’, 아코디언 2중주와 마술 및 마술춤, 칼춤 등 22가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평양음악무용단은 지난 2001년부터 탈북 예술인 13명이 주축이 되어 2002년 백두한라통일예술단으로 처음 조직되었고, KBS, SBS, EBS, 일본 NHK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다.
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92년 테너 엄정행, 소프라노 백남옥씨를 초청 음악회를 시작으로 불가리아 챔버오케스트라 공연(‘94년), 서울팝스오케스트라(99년), 서울내셔날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2002년)을 선보이는 등 영동군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윤규 회장은 “지역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매년 저명예술인 초청공연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평양음악무용단을 초청하여 북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이 관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2005-11-17 (목) 13:29 ( 44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