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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및 군정 주요시책 집중 성토
지역 축제, 재래시장 활성화, 인구감소 대책 등 추궁
군의회 군정질문-권주화 이양근 남조현 민정호의원

영동군의회는 지난 15일 제144회 임시회 군정질문에서 군의원들은 지역의 현안과 군정의 주요시책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번 군정질문에서는 군에서 개최하는 지역축제 및 각종 행사의 개선 방안, 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문제점, 생활체육의 활성화, 인구 문제,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등을 집중추궁했다.
먼저 질의에 나선 권주화의원(황간면)은 군에서 개최하는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며, 이양근의원(상촌면)은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읍면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를 우려했다.
남조현의원(용화면)은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주문한뒤 국제교류의 실익과 향후 계획 및 해마다 줄어드는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대책을 따졌다.
마지막 민정호의원(심천면)의 질의는 중앙시장 아케이드 설치와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으로 14억 이상을 투자하고도 효과가 미흡한 재래시장 활성화 문제에 집중됐다. 민의원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 방안과 기획공연 검토, 재래시장 상인 인센티브 제공 및 상품권 활성화 방안 그리고 장날 노점상 이전 대책을 질의했다.
박범수 부군수는 답변을 통해 5월 26일 군민의 날 행사는 농번기여서 5월 첫째 주 토요일 개최가 다수 여론이며, 난계축제와 과일축제, 추풍령 가요제, 포도마라톤 등의 개최시기의 통합은 장단점이 있으므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교통과장은 재래시장 장옥에는 개장초기 60여명의 상인과 고추 마늘시장으로 활성화되는 듯 했으나 현재는 상인 5～6명이 남은 상태이나 장옥을 포함한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주화의원
질의요지: 군민의날 행사 개최시기 변경 방안/ 영동포도 마라톤대회의 문제점/ 난계국악축제, 과일축제 등 축제기간 통합 방안/ 과일축제를 민간단체에서 개최하는 방안/ 축제 및 행사 개선방안
▶답변: 박범수 부군수
▶영동군민의 날 행사를 영동현에서 영동군으로 개칭한 5월 26일 개최한 결과 바쁜 농사철이어서 군민의 자발적 참여가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따라서 지난 7월 영동군민의 날 일자변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월 첫째주 토요일을 가장 많이 선호하여, 내년부터는 5월 첫째주에 개최할 예정이다.
▶제2회 영동포도마라톤대회는 제1회 대회의 문제점 보완에 중점을 두고 업체를 선정했으나 진행 미숙으로 불편과 문제점을 초래했으나, 개선하겠다.
▶난계국악축제, 추풍령가요제, 과일축제, 영동포도 마라톤대회의 개최시기 통합은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격년제인 포도축제와 국악축제를 연계하여, 추풍령가요제, 포도마라톤 대회를 함께 개최하고, 곶감 축제도 매년 개최하는 문제 등을 검토해서 시행하겠다.
▶2005 영동곶감페스티벌은 영동군과 과일축제추진위원회 주최, 영동감연구회 주관으로 12월 17일부터 3일간 개최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사회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과일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세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단체 단독으로 축제를 주최할 만큼 역량이 성숙하면 군은 측면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양근의원
질의요지: 잦은 인사이동으로 행정서비스의 저하 우려/ 사업부서 근무자 인사우대 방안/ 민원전담 T/F팀 설치방안/ 직원 사기진작 방안
▶답변: 자치행정과장
▶신규임용 공무원의 80∼90%가 타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일정기간이 지나면 거주지 또는 대도시 전출을 희망하고 있다. 앞으로 읍면에 발령하던 신규 임용자를 본청에서 3개월 동안 실무수습을 시킨 후 읍면에 배치함으로써 행정의 미숙을 최소화 하겠다.
▶인사운영상 사업부서, 지원부서를 구분하여 우대하지는 않는다. 임용권자의 입장에서는 다 중요한 부서이며, 소외되는 부서가 없도록 신경쓰고 있다.
▶지난 2000년 인허가 전담부서를 민원실에 설치하고 2년동안 운영한 결과 민원인의 불편과 부서간 책임한계가 모호하여 2003년 1월 폐지한 적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대규모 사업민원이 발생하면 담당부서에서 민원을 끝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인력보강 등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군 산하 직원 553명을 대상으로 민간위탁 연수를 실시하고, 해외 배낭연수 20명, 인터넷 외국어 수강료지원 35명, 동호클럽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읍면 공무원에 대하여는 매월 7만원의 읍면수당과 당숙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남조현 의원
질의요지: 생활체육시설 활성화 방안/ 2005년도 국제교류 현황 및 계획/ 인구증가 대책/ 소득작목 개발 및 농산물 유통대책
▶답변: 문화공보과장
군내 생활체육동호회는 20개종목에 87개클럽 2,524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연간 1억3백만원을 대회경비로 지원하고 있다.
종목별로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청소년 및 어린이 체능교실을 1개월씩 운영하며, 생활체육 전문지도사 2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답변: 자치행정과장
영동군은 일본, 미국, 중국 등 3개국 4개 도시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교류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큰 성과는 없으나 세계화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내년에는 가츠누마정과의 교류여부를 검토하고, 2004년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북아리조나 한인회에는 경제교류단을 파견하여 민간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국 방성항시와는 자매결연을, 용정시와는 우호도시 관계 체결을 추진하겠다.
▶답변: 부군수 박범수
▶영동군의 인구는 매년 1,500명 정도 감소해 2004년말 52,597명이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인구 5만 지키기 운동을 추진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인구 감소율이 50% 이상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출산 육아용품 지원사업과 출산장려금 지원, 귀농자 영농기반시설자금 지원을 비롯해 군정의 시책을 인구증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2004년부터 고사리, 참죽나무, 오갈피, 산머루주를 지원하고 올해도 고사리, 오가피, 참죽, 옻나무 등을
신규 소득작목으로 지원했다. 유통분야는 2004년 다목적마을공동시설 32동 건립지원을 비롯해 2005년 간이집하장 5동, 저온저장고 6동, 산지유통센터 1개소, 다목적마을공동시설 10개소 등을 건립했다.
농특산물 직거래행사를 12회 개최하여 8억여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TV광고와 대도시 옥외전광판, KTX열차내 광고 등을 활용했다.

▶▶민정호 의원
질의요지: 현실과 부합되지 않는 용도지역 문제(상촌 물한리, 양산 송호리의 제2종지구 해제 검토여부 및 향후 계획)/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재래시장 상인 인센티브/
▶답변: 소도읍육성과장
상촌 물한리는 1992년 관광휴양시설로 3,595,692㎡, 양산 송호리는 1979년 관광휴양시설로 1,100,267㎡가 제2종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어 있으나, 장기간 미개발 상태로 있어 재산권 침해 등의 소지가 있다.
현실적으로 물한리는 천연림 분포지역이고 양산 봉곡리는 농업진흥지역이 다수이며, 수변구역과 맞물려 개발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주민재산권 보존과 합리적인 국토이용계획 차원에서 내년까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불합리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을 조정할 계획이다..
▶답변: 사회경제과장
장옥 개장후 고추·마늘시장이 활성화 되는 듯 했으나 현재는 5～7명 정도의 상인만이 남아 있다. 향후 장옥 운영회를 통해 계절별 주요품목(고추·마늘전, 곶감전, 과일전 등)으로 특화된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현재 비어 있는 장옥내 좌판으로 상인을 적극 유도하겠다.
▶상인회 또는 장옥 운영회에서 주관하여 공연내용을 다양화하고, 장옥내 상품할인행사지원, 경품지원 등의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타에서 지원하는 재래시장 활성화 이벤트 행사를 통한 시장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재래시장(시장상인회, 중앙시장조합) 이용 고객 중에서 분기별 20명씩 추첨하여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분기별 3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장옥 활성화를 위해 장옥내 상품할인행사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전국재래시장상인연합회에서 발행예정인 ‘광역단위 공용상품권제’를 도입하여 재래시장 구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답변: 건설교통과장
지난 8월부터 노점상을 장옥 쪽으로 유도해 왔으나 장사가 되지 않는다며 장날 중앙도로변에서 펼치고 있다. 향후 중앙도로변에 노점상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집중단속과 동시에 재래시장 활성화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
▶주·정차질서 확립 대책
차량 증가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불법주정차 문제가 계도와 단속으로는 한계에 직면했다. 지난 6월 영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영동군주차정비계획 용역 결과를 근거로 주차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끝)

■ 2005-11-17 (목) 13:36 ( 44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