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면 시금리의 한 재활용 사업장에 방치된 폐기물을 군비를 투입해 처리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 업체인 삼천리는 지난 ‘98년 이 모씨(서울시 중구)가 설립해 지난 2000년 부도 이후에는 사업주가 잠적한 상태로 현장에는 폐합성수지와 피혁 등 3백여 톤의 폐기물이 방치돼 있다. 따라서 군은 이 업체의 토지 일부를 가압류 하고 직권 폐업조치를 단행하는 한편, 방치된 폐기물 처리를 위해 추경예산에 군비 3천만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군은 또한 대집행을 위해 유실된 도로를 개설하고 일부 폐기물은 군 매립장으로 운반하여 선별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정호의원(심천면)은 3회 추경예산을 설명하는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회사 부도로 인해 환경오염이 우려되어 행정기관에서 대집행 하는 것은 불가피하나 막대한 군비가 소요되는 만큼 책임소재를 따지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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