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동지회, 지역경제살리기 공직자 동참요구
군청 정문에서 관외출근 공무원대상 캠페인 벌여
“음식업소 평균 수명 6개월…지역경제 현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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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동지회 영동군지회(회장 박희선)는 18일 영동군청 정문에서 외지에서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영동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회원들은 “모범이 되어야 할 군청 공무원들조차 주소지만 영동으로 옮겨 놓은 채 실제 생활은 대전 등 타지에서 하는 경우가 있다”며 “공무원들조차 떠나는 영동을 누가 남아서 지킬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하고, “영동의 인구감소와 경제문제를 지역주민과 함께 걱정해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희선 회장은 “1965년 12만5천에 달하던 영동인구는 현재 5만2천으로 감소했다”며 “이는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영동에서 부를 축적하고 생활과 소비는 외지에서 하는 일부 사회지도층의 행태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회장은 “영동군음식업지부의 경우 올해 9월까지 현황을 보면 조합원 764명 중 120개소가 휴업상태이며 장사가 되지 않아 주인이 바뀐 업소가 90개소, 신규 사업자 25개소 , 완전 폐업 23개소로 나타났으며, 음식업지부 회원업소의 평균 영업기간은 6개월 정도로 나타나, 영동경제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캠페인을 마치고 특전동지회 회원들은 이태열 자치행정과장을 만나 “영동을 움직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서민경제의 현실을 직시해 대책을 강구하고, 공직자들도 영동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노력”을 당부했다.
■ 2005-11-23 (수) 15:33 ( 44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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