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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향형 프로그램· 축제상품 ‘시급’
경제효과 21억, 가족관광 호평, 편의시설 크게 부족
배재대 연구소 난계국악축제 연구용역 평가결과

제38회 난계국악축제가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 연구소(소장 정강환)에 의하면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영동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 제38회 난계국악축제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수변무대와 돔 전시장 등의 시설이 돋보였고 국악위주의 공연프로그램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방문객에 있어서는 지난 2000～2002년 41～45% 수준에서 지난해부터 50%를 넘어서기 시작하여 올해는 영동(48.7%), 대전(18.3%), 서울 (8.5%), 충청(14.3%), 경기·경북(6.2%), 기타(4.0%) 등 전국적인 분포를 나타냈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이 증가해 지난해 49.8%에서 72.2%로 20%이상 상승하고 친구와 함께 16.4%, 단체 1.7%, 개인 6.3% 등 가족단위 관광이 확산되고 지난해 방문객이 57.4%를 차지하며 재방문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악기 전시 및 체험공간이 세련되어 음향간섭 현상이 차단되었고 난계의상 착용과 사진찍기 코너가 신설되어 볼거리가 늘었으며 해금, 단소 등의 제작과 세계 전통악기 전시장도 축제의 성공을 돕는 요인이 됐다.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에 의한 지역경제 효과는 21억 1,951만원으로 △소매업 8억 7,724만원 △음식업 5억 2,775만원 △도로 여객운송 3억 3,364만원 △숙박업 1억 9,147만원 △오락서비스 2억 6,507만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예산사정으로 지난해보다 국악체험 프로그램이 감소했고 경기침체로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이 줄었으며 축제상품의 다양성, 주차시설, 음식문제가 낮은 점수를 받았고 편의시설 확충과 화장실, 안내시설 부족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었다.
또한 연구소에서는 난계국악축제의 발전방안으로 △난계 박연 선생의 ‘정악’ 관련 주제반영 △퍼레이드-관광지향형 프로그램 △박연선생 관련코너 전시 △피크타임을 고려한 공연 편성 △축제상품 및 음식개발 등을 제시하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보고서를 2006년 난계국악축제 기획 및 운영 자료로 활용하여 전국적이며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05-11-30 (수) 17:09 ( 445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