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학)에서 연중 추진해온 농기계순회수리교육이 용화면 안정리를 끝으로 올해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센터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농기계 수리차량과 농기계교관, 수리기사 등 4명으로 수리반을 편성하여 산간오지와 농기계 보급이 많은 마을을 찾아 농기계 수리 및 교육을 실시하고 농기계 무료 점검과 5만원 이상 부품을 원가에 수리해줬다. 농기계 수리반은 지난 3월 14일 영동읍 봉현리를 시작으로 11월 28일까지 97개 마을을 찾아가 경운기 1,582대와 관리기 886대, 방제기 1,069대, 트랙터 160대, 이앙기 126대, 예취기 599대, 기타 27대 등 총 4,449대를 정비 및 수리하여 적기 영농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농기계의 보관 관리 및 정비 교육을 4회 94명에게 실시하고, 2개 마을 부녀자 50명에 대한 농기계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농기계폐유 공동처리사업을 올해 40개 마을에 확대 보급하여 총 266개 마을에서 농기계 폐유 3,400ℓ를 수집, 농촌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했다. 수리반원들은 늦은 시간까지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해주고 소요 부품을 무상 또는 원가에 제공함으로써 농업인들의 고마움과 호응이 컸다.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받은 농업인들은 “고장난 농기계를 고치자니 수리비가 많이 들어 난감했는데, 농기계 수리반이 마을까지 찾아와 고쳐주니 바쁜 농사철에 그 보다 고마운 일이 어디있느냐”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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