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소장 유병기)가 마련한 노인건강체조 경연대회가 1일 난계국악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회원과 일반 주민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 진료소를 대표하는 10개 노인체조팀 278명이 선수로 참가하여 흥미진진한 무대가 됐다. 이날 경진대회는 전문 MC의 진행속에 팀당 20～30명씩 조를 이뤄 팀당 4-5분씩 1년 동안 연습해온 건강체조를 선보였다. 영동읍 화신·심원진료소 팀은 율동체조를 선보였고 양강 남전진료소에서는 태권무, 추풍령 신안진료소는 재즈댄스, 용화 조동진료소는 댄스스포츠, 용산 매금진료소는 에어로빅, 상촌 궁촌과 물한진료소는 댄스스포츠, 학산 범화 및 지내진료소는 노인건강체조, 양산 누교·죽산진료소는 천년체조와 치어댄스, 심천 기호진료소는 댄스체조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대회의 흥을 돋우기 위해 금성어린이집 사물놀이팀과 노인복지회관 노인댄스, 품바공연 및 트로트 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어우러져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심사는 김정기 예총회장 등 5명이 맡아 기술성, 예술성, 단체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누교죽산팀(양산)이 최우수상, 궁촌물한팀(상촌)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나머지 8개 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고혈압과 당뇨, 암 등 만성퇴행성 질환은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이라면서 건강생활 실천운동을 홍보하고 있으며, 농촌노인들을 위한 건강체조교실을 운영,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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