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되어 2012년까지 44억 3천만원을 투입하여 포도산업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는 지난 6일 영동읍, 학산면, 황간면 일대 880,869㎡에 생산·가공 판매지구, 연구·개발지구, 체험·관광지구 등 영동포도·와인산업특구를 확정했다. 영동포도·와인산업특구 사업은 영동 주곡, 황간 서송원, 학산 지내리 등 470,943㎡에 17억 3천만원을 투자하여 가공포도 및 가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포도와인산업 체험관광을 12억원을 들여 3개 노선 43.9㎞에 관광안내판, 포도관광 파고라, 토굴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2010년까지 15억원을 투입하여 포도축제를 육성한다. 특히, 영동이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도로 통행제한 특례(경찰청)와 특구내 광고물 등의 표시·설치 기준 특례(행정자치부), 농지의 임대사용 허가 특례(농림부), 도로 점용에 관한 특례(건설교통부)가 인정되어 지역발전이 예상된다. 영동지역은 전체농가의 54%인 5천여호가 과수농사에 종사해 전국 포도생산량의 10%인 2,285ha를 재배하여 83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군은 특구지정을 받기 위해 지난 6월 특구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와 연구용역, 지방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특구지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번 특구지역은 △영동포도·와인산업특구 △진안 홍삼·한방특구 △대구 패션주얼리특구 △충주 사과특구 △옥천 옻산업특구 △영덕 대게특구 △군포 청소년교육특구 △양평 친환경농업특구 △거창 외국어교육특구 △김해 평생교육특구 등이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동포도·와인산업 특구지정으로 포도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웰빙영동의 이미지와 포도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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