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를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문화재 보수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144호로 관리되고 있는 성위제 가옥에 7천만원을 투입하여 지반침하와 노후화로 인해 기울어진 사랑채 전체를 보수하기로 하였다. 안채와 사랑채, 광채, 문간채, 일각대문, 사당 등으로 구성된 이 건물은 안채를 포함하여 모두 20세기 초 이후의 건물인데, 광채만이 18세기 건축으로 추정되는 특이한 건물이다. 광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목조 초가지붕집으로 넓다란 번지널을 세로로 끼우는 고식기법과 광채 한가운데 높은 기둥을 세워서 상도리를 직접 받는 가구법은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오래된 법식이며, 목재의 가공도 자귀만을 사용한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또한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보물 제535호)은 지난해 긴급정밀 실측조사를 완료하고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해체 보수하기로 했다. 도지정 문화재 이의정 유적(문화재자료 제6호)은 1억원을 투입하여 주변 석축을 정비하고 영국사 석종형 및 원구형부도(지방유형문화재 제184·185호)에도 3천만원씩을 투입하여 해체보수하고, 덕수이씨육세팔효정문(지방기념물 제109호) 외 3건에도 1억1천만원을 들여 보수 정비한다. 이외에도 향토유적인 △학산 지내리 소재 청절사의 소슬삼문 지붕 보수 1천8백만원 △양산 수두리 소재 영모재 소슬삼문 해체보수 6천2백만원 △심천 약목리 소재 충현각 지붕 및 기단보수와 단청 4천5백만원 △심천 금정리 소재 하동정씨정문 드잡이 및 지붕보수 등 1천9백만원을 투입하여 문화재를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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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