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 공방(대표 조준석)이 지난 14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되었다. 현악기 공방은 지난해 12월 벤처기업 등록신청을 하여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평가를 거쳐 신기술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전통악기 제작업체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은 이번에 벤처기업으로 지정되어 금융, 특허, 해외진출, 판로, 인재유치, 세제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조준석 대표는 “그동안 해금, 가야금 등 각종 현악기 개량사업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수공업에 의존했던 국악기 제작을 표준화 및 규격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악기제작촌은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계승 발전하고 국악의 본 고장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001년 심천면 고당리에 들어섰으며, 현재 현악기 공방과 관악기 및 타악기 공방이 입주해 있다. 바로 옆에는 난계박물관이 자리잡고 있고 금년 상반기에는 국악기체험장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아름다운 주변 경치와 함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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