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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성전 국조전 건립 19일 개원식
선불교 총본산 양산면 봉곡리 불광도원

선불교 총 본산인 양산면 봉곡리 불광도원에서 단군을 모시는 성전인 국조전을 건립하고 19일 개원식을 갖는다.
행사 주최인 선불교에 따르면 국조를 숭앙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국조사랑연합회’에서 2002년부터 충북 영동의 선불교 총본산에 국조전 건립을 시작하고, 창시자인 만월 손정은 도전이 국조전 건립운동을 펼친 지 10여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조전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363평에 달하며, 1층은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시관으로 2층은 제실 및 세미나실, 3층은 대법당과 야외별관이 들어섰다.
이날 행사는 선불교 주최, 국조사랑 연합회가 주관하며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국학원,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한문화인성교육원에서 후원한다.
개원 기념식과 함께 충남대학교 정은혜 고전 무용단 특별공연,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야외 부스에서는 새끼줄로 짚신만들기, 장승깎기, 떡메치기, 널뛰기, 투호 등의 전통 문화행사가 선보인다.
선불교 관계자는 “국조전의 건립은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찾는 일이며, 한민족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구심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이 속한 민족에 대한 긍지를 가질 때 그 민족은 무한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2006-03-15 (수) 18:13 ( 457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