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농협을 비롯한 5개 지역농협장은 지난 8일 농협군지부 회의실에서 ‘영동군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이광호 학산농협조합장을 발기인 대표로 선임하였다. 또한 회원이사로 김문규 영동농협장, 남승오 황간농협장, 이경수 추풍령농협장, 장시권 상촌농협장과 이광호 학산농협장을, 사외이사로는 김일헌 농협군지부장과 육철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장(영동대 교수)을 잠정 확정하였다. 대표이사는 경영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할 방침이다. 잠정 확정된 7인의 이사들은 올 12월에 계획된 법인 창립총회에서 최종 선임전까지는 농협군지부에 법인설립 사무국을 두고 설립위원회로써 활동하게 된다. 영동군은 과수와 임산물의 주산지로써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농산물 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조합별 판매와 마케팅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농협은 지역의 통합브랜드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마케팅사업을 추진하여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역농협별 총회를 거쳐 금년 12월 법인 창립총회후 농림부의 인가를 얻으면 지역농산물 유통 주체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왜곡된 농산물 유통구조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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