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가장이 사망하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등 갑자기 생계가 곤란해졌을 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긴급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갑자기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저소득층을 상대로 최저 생계비의 60%를 한달간 지원해준다. 4인 가구의 경우 최저 생계비 117만422원의 60%인 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3인 가구는 56만원, 2인가구는 42만원, 1인 가구는 2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의료비를 감당하기 힘든 경우에는 신청일 이후 발생된 본인 부담금 및 비급여 항목은 최고 300만원까지 의료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또한, 화재 등으로 거처할 곳이 없을 때는 임시 주거지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소요 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거주지 소요비용은 지역별로 최저 주거비가 적용된다. 최저주거비는 4인가구 기준 16만9000원(농어촌 기준)을 지원하고 동절기에는 6만원의 연료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긴급 복지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 혹은 이웃이 보건복지콜센터(지역번호 없이 129)로 전화하거나 군 사회복지과 또는 읍면 사회복지담당에게 지원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소득의 경우 가구규모별 최저생계비의 130%(4인가구 기준 152만원)이하이며, 재산이 7,250만원(농어촌지역 기준) 이하 여야 한다. 금융재산은 120만원보다 적을 때 지원대상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을 받은 때에는 지원받은 비용을 반환하거나 지원을 중지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소득과 재산, 부양의무자 등을 먼저 조사한 후 지원했기 때문에 신속 대처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며 "긴급지원제도가 시행되면 갑자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신속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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