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18일 정구복씨를 영동군수 후보로 선출했다. 정 후보는 한밭대학교를 졸업하고, 영동군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18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된 영동군수 후보 경선에서 정구복 후보는 전체 투표수 970표 중에서 504표를 얻어 461표를 얻은 박동규 후보를 앞섰다． 투표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구복 후보는 64.0%(1122표), 박동규 후보는 35.9%(808표)를 얻음으로써,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모두 정 후보가 승리했다. 정 후보는 “열린우리당 군수 후보로 선출해주신 당원동지와 영동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5.31지방선거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경영전문가로서 침체된 지역경제와 소외지역의 이미지를 벗고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오는 24일 경선에서 승리하는 한나라당 후보와 영동군수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할 전망이다. 경선에서 패배한 박동규 후보는 “지금 영동에 필요한 것은 변화와 희망”이라며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고, 영동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당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열린우리당 당원과 예비후보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용희 국회의원은 “군수 후보 경선은 5.31 지방선거를 향한 시작”이라며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도의원과 군의원 후보의 경우 경선없이 후보자를 확정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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