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 도당은 21일 영동군의 군의원 여론조사 결과를 전격 발표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당초 오는 24일 군수와 도의원 후보 경선과 함께 군의원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나’ 선거구에서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고, 우려되는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발표는 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충북 도당에서 자료를 개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가’ 선거구(영동읍) 4명이 공천을 신청한 ‘가’ 선거구에서는 박병진(46, 전 적십자협의회장)씨와 임대경씨(58, 지방자치참여연대 회장) 등 2명이 공천 후보자로 결정됐고, 신현오(63, 바르게살기협의회장)씨와 여철구(49, 전 군의회 부의장)씨는 탈락했다. ▲‘나’선거구(양강, 용화, 학산, 양산) 3명(김준권, 진병호, 최진국)이 출마한 양강면에서 1명(진병호: 전 심천면장)을 선출한 뒤, 다시 ‘나’ 선거구 전체 여론조사를 통해 3인(장영래, 박호진, 진병호) 중에서 2명을 결정하게 된다. ▲‘다’ 선거구(용산, 황간, 추풍, 매곡, 상촌, 심천) 황간면에서는 김영균(60, 황간면 체육회장)씨가 권주화(58, 현 군의원)씨와 황간농약사 대표 배동현씨(49, 황간농약사)를 제치고 후보로 확정됐다. 심천면에서는 민정호(53) 현 군의원이, 용산면에서는 정진세(59, 전 황간농협 전무)씨가 한나라당 군의원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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