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선거별 후보자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선거사무실을 잇따라 개소하는 등 표심을 향한 후보자들의 발빠른 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민의 최대 관심은 역시 군수 선거. 열린우리당의 정구복(49) 후보와 백전노장인 한나라당의 손문주(68) 후보의 양자 대결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후보는 일찌감치 “어려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경영 능력”을 내세우며 손 후보를 압박하고 있으며, 손 후보는 “능력으로 보나, 인물로 보나 적임자”를 내세우며 ‘군수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다 두 후보는 경선 때 예상외로 선전한 상대 후보의 지지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선거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24시간이 짧을 정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도의원 선거는 제1선거구의 경우 1차 경선 관문을 통과한 한나라당 임현(62)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태호(65) 후보가 대결하게 됐으며, 도의원 2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손문규(59) 후보와 한나라당 조영재(52) 후보의 양자 구도가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개 선거구에서 모두 7명을 선출하는 군의원 선거의 경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공천자가 확정되고 후보자 윤곽이 분명해지면서 사무실 개소식으로 붐을 조성하고, 무소속 출마자들도 분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는 5월 16～17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실시되어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확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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