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장수풍뎅이연구회(회장 여운하)가 장수풍뎅이의 출하기를 맞아 분주해지고 있다. 연구회는 최근 어린이 학습용 프로그램 회사인 ‘자연과 친해져요’에 2만5천 마리를 판매했으며, 학교와 유치원뿐만 아니라 곤충애호가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고양꽃박람회 등 각종 박람회에 판매장을 설치해 홍보와 판매를 겸하고 있으며, 학습용 인터넷쇼핑몰(www.ecoedu.co.kr)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유충과 성충 30만마리를 출하해 매출 목표 1억5천만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장수풍뎅이연구회는 현재 학산면 범화리 장수풍뎅이 생태관(30평)과 저온저장고(20평), 사육시설(100평)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완료되면 주변 관광지를 경유하는 체험관광 코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장수풍뎅이는 성충은 자두나 수박 등 썩은 과일을 먹고 자라고, 유충의 배설물은 유기질 비료로 활용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운하 회장은 “장수풍뎅이는 기르기 쉽고 변태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어린이 학습용으로 아주 적합하다”며 “애호가가 늘고 곤충시장의 전망이 좋아 농가소득에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장수풍뎅이연구회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품목별농업인연구회 평가에서 충북도내 최우수상과 함께 상사업비 7천만원을 받은 우수농업인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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