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가 16～17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1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후보자등록현황 2면) 영동군선관위에는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등 11명을 뽑는 3개 선거에 29명이 등록해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군의원 가 선거구에서는 한겨레신문지국장 이주형씨가 후보자로 등록했고, ‘다’ 선거구의 황간에서는 김복기씨(72)가 등록해 예상외로 받아들여졌다. 김복기씨는 제3회 지방선거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군수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손문주 후보와 열린우리당 정구복 후보가 잇따라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본격 세몰이에 착수했다. 각 후보 진영은 선거운동과 함께 여론조사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미지 관리와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도의원 1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임현 후보와 무소속 정태호 후보의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에서 무소속 정태호 후보를 지원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도의원 2선거구에서는 지역기반이 탄탄한 한나라당 조영재 후보에게 열린우리당 손문규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상태. 군의원 ‘가’ 선거구는 열린우리당 오병택씨와 한나라당 박병진, 임대경씨 등 정당 후보에다 무소속 강신억, 박원규, 이주형씨와 여성후보 박희자씨가 가세하여 8대 2의 경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나’ 선거구는 열린우리당 이경현씨와 한나라당 박호진, 진병호씨에 무소속 장준학씨 등 4명이 당선권 2명에 들기 위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군의원 ‘다’ 선거구는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6개면을 포함하는 선거구에서 10명이 출마, 이 가운데 3명을 선출한다.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열린우리당(성경환)과 한나라당(한순희) 가운데 최다 득표한 정당에서 선출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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