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기념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걷기대회, 장사씨름대회,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전통혼례·통영오광대놀이 등 이벤트와 군민노래자랑, 월드컵 응원 등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서 손문주 군수는 “세 번째 맞는 군민의 날을 계기로 희망찬 영동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대회사를 했고 이어서 장준호 도의장과 전한구 군의장 및 정구복 군수 당선자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어서 꼭짓점댄스로 분위기를 전환한 5천여 인파는 영동천 둔치를 출발하여 로타리, 영동역, 군민운동장, 마차다리를 거쳐 행사장까지 4km에 이르는 구간을 완주하는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씨름대회가 실시되어 남녀 씨름왕에게 송아지 1마리씩을 시상했다.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는 전통혼례와 난타 공연, 전통 떡 만들기, 민속놀이, 짚공예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허참의 사회로 진행되는 군민노래자랑에는 배일호, 이혜리, 강민주 등 인기가수 공연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월드컵 첫 경기인 토고전이 이날 열림에 따라 영동천 둔치에서 펼치는 응원전은 군민화합의 장으로 승화될 전망이다. 한편, 영동군은 2004년 5월 26일을 군민의 날로 정한 이래 매년 화합행사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5·31지방선거 관계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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