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소장 유병기)는 최근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의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수인성전염병과 식품매개성 전염병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설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바이러스로 산발적인 발생이 많지만 집단 식중독을 잘 일으키며 주로 오염된 굴, 대합조개, 홍합 등 조개류와 생야채 등의 식품이나 사람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설사가 멈춘 후 보통 2～3일간 바이러스가 대변으로 배출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 후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역질, 구토, 설사, 위경련, 두통,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그 증상은 1～2일 지속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및 식기 세척에 사용되는 물은 반드시 수돗물을 사용하고, 마을상수도를 사용할 때는 염소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조개류나 야채 등은 깨끗하게 씻은 후 완전히 익히고, 음식 조리자는 항상 손을 청결히 하고 설사가 멈춘 후 3일이 지나기 전에는 조리에 절대 참여하지 말아야 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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