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영동군이 실시한 ‘사랑의 편지쓰기’에서 영동초 교사 김일향씨가 일반부 으뜸상에 선정됐다.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정겨운 문체의 편지를 써낸 김 교사는 평소에도 제자들에게 편지를 자주 써 학생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작문실력도 높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11회 여성주간을 맞아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5편의 당선작이 발표됐는데, 초등 3년이하 94편, 초등 4년이상 130편, 고등부 104편, 일반부 79편 등 총 446편의 편지가 모여들었다. 이번 일반부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으뜸상에 30만원, 화목상 20만원, 사랑상 10만원, 행복상 5만원이 수여된다. 또 학생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도서상품권이 지급된다. 당선작 시상은 오는 7일 여성주간 기념식 행사장에서 실시된다. 심사위원들은 “사랑의 편지쓰기는 급변하는 물질문명 속에서 삭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시적이나마 풍요로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 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화목상 우정숙(영동읍 계산리) △사랑상: 엄자선(상촌면 상도대리), 박점순(영동읍 계산리), ▲고등부 △으뜸상 전경진양(영동고 1) △화목상 허혜수양(영동고 1년) △사랑상: 김진건(학산정보고 1년), 이수진(황간고 1년) ▲중등부 △으뜸상 윤진희양(추풍령중 3년), △화목상 최민희양(용문중 2년) △사랑상: 백라리양(학산중 2년), 정제희(추풍령중 2년)▲초등부 4년이상 △으뜸상 박혜진양(이수초 5년) △화목상 강규민(이수초 6년) △사랑상: 조아라양(추풍령초 6년), 송유리(부용초 5년) ▲초등부 3년이하 △으뜸상 김영주양(황간초 2년) △화목상 김수환(황간초 2년) △사랑상: 최찬양(심천초 3년), 이승연(부용초 3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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