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머니과일랜드 조성사업이 민자 주도업체의 계획이 취소되면서 향후 계획이 불투명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2010년까지 2180억원을 들여 골프장(18홀)과 콘도미니엄(207실), 워터파크 등을 건립하기로 지난해 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컨소시엄주간사 ㈜대동종합건설이 최근 사업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동종합건설을 비롯, KD부동산디벨로퍼닷컴㈜, 쓰리케이건설㈜, ㈜열성오피스텔, ㈜컬처캡미디어 등 5개 회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했었다. (주)대동은 늘머니 지분의 60%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대동은 지난 5월 영동군과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선거기간을 이유로 실시협약을 미루고 한달만에 사업을 포기하여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후 지분 15%를 보유한 케이디부동산디벨로퍼닷컴(주)(이하 KDC) 등 4개사는 우리은행과 함께 KDC를 중심으로 새로운 컨소시엄 구성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DC와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11일 영동군청에서 투자계획 보고회를 갖고, (주)대동의 이탈로 생긴 지분 60%중 10%를 우리은행에서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은행이 투자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투자 형태에 대한 조율이 남았다” 면서 “신임 군수님도 과도한 공공투자를 우려하며,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주문하는 등 늘머니사업의 골격은 당초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늘머니랜드는 57만1천여㎡에 과일을 주제로 전시.체험장과 숙박.상가시설 등을 갖추고 인근 119만1천여㎡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민자를 합쳐 총 2천850억원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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