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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바이오산업단지 유치건의서 채택
2014년까지 3000억 투자...남부3군 경쟁 치열

영동군의회(의장 박세복)는 제151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8일 바이오산업단지 영동군 유치건의서를 채택하여 충청북도지사에게 송부했다.
충북도는 2014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산업단지 100만평을 혁신도시에서 소외된 남부 3군에 조성할 계획이다. 기본구상 용역을 맡은 한국경제연구원은 다음 달(8월) 3군이 제시한 입지신청서를 심사해 1곳을 선정할 예정이어서 남부 3군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다음은 군의회가 채택한 건의서 전문.

존경하는 정우택 도지사님!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의 슬로건 아래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헌신 노력 하시는 지사님께 영동군의회 의원 일동은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희 의원 모두는 충북 발전을 위하여 지사님과 뜻을 같이하여 노력 할 것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정우택 도지사님!
이렇게 건의를 드리게 된 것은 “충북 바이오농산업단지”조성과 관련하여 우리 영동군에 본 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시길 바라는 의원들의 뜻을 전해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해에 “혁신도시”입지 선정과 관련하여 영동에도 공공기관이 유치 될 수 있도록 건의를 드린바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치가 없어 답답하기 이를 때 없습니다.
지사님의 도정방침에도 “균형 있는 발전”이 채택되어 있습니다만, 저희들이 볼 때도 각 시․군의 균형 발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균형 있는 발전만이 지역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전 도민이 화합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영동군이 “충북 바이오농산업단지”가 왜 유치되어야 하는지 그 당위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 하오니 적극 검토하시어 영동군에 본 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영동군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도, 고속도로, 국도가 관통하여 어느 지역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며, 바이오농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하는 지역은 법화농공단지와 쌍용자동차 출고장이 인접해 있고 개발촉진지구사업에 산업단지, 물류센터가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단지 내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추진 중에 있을뿐 아니라 산업용수 공급지가 2㎞이내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대단위 산업타운 형성이 아주 용이한 곳입니다.
소도읍육성사업 선정을 통한 늘머니과일랜드 조성사업, 영동포도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이미 추진중에 있으며,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제정 과 영동대학교내 식품공학과, 연구소 설치와 충북 테크노파크 남부분소를 운영하고 있고, 특히 영동대학교가 산학협력중심대학교로 선정되는 등 농산업혁신클러스터로서의 단지를 쉽게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 되어 있습니다.

인근 김천시는 혁신도시, 무주군은 기업도시와 태권도공원 조성지로 확정되어 영동군이 바이오농산업 도시로 육성되면 영동-무주-김천의 삼각 축을 형성하는 글로벌 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낙후와 침체가 가장 심각한 우리 영동군에 바이오농산업단지가 유치되어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특단의 결단으로 우리군의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정우택 도지사님!
이상과 같이 바이오농산업단지로서의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영동군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남부권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영동군민의 뜻을 모아 간곡하게 건의 드립니다.

2006년 7월 28일
영동군의회의원 일동

■ 2006-07-28 (금) 11:06 ( 475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