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품종과 다른 색깔의 삼색 포도를 한 상자에 담아 출하하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추풍령면 학동의 공관식씨(48세, 추풍령농촌지도자회장)와 허만원씨가 그 주인공으로 붉은색의 노스레드와 흑색의 노스블랙 그리고 청색의 세테카를 한 상자에 담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 농가는 개화기 1주일 정도를 제외하고는 무가온으로 시설재배 하면서 철저한 온도관리와 수분관리로 고품질을 확보했다. 현재 대형 백화점 위주로 1kg 상자당 1만원에 납품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해 농업기술센터의 ‘색깔있는 포도원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성과가 확인됨에 따라 일반 포도농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며 “다양한 소비자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쟁력있는 농산품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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