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둘로 양분되어 따로 활동했던 여성단체가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하나로 합쳐졌다. 그동안 갈등을 보여 왔던 영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경순)와 영동군여성단체연합회(회장 임영옥)는 ‘여성단체 활성화’의 공동목표를 위해 통합을 선언했다. 그 동안 불협화음으로 뭉치지 못했던 두 단체는 여성들의 자율을 존중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정구복 군수의 공약에 공감하고 지난 7월 대책회의 및 임시총회를 거쳐 단일화에 성공했다. 통합 단체의 명칭은 시군간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영동군여성단체협의회로 결정하고, 회장에는 양경순(52세)씨, 부회장에는 허청(56)씨를 선출했다. 이에 따라 영동군여성단체협의회는 기존 협의회 산하 7개 단체와 연합회 소속 13개 단체 외에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등 3개 단체가 신규 가입하여 총 23개 단체가 소속된 영동의 대표 여성단체가 됐다. 신임 양경순 회장은 “여성의 잠재능력개발과 사회참여를 통한 여성단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는 목표 하에 “소속 단체 모두 화합하고 지역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찾아서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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